멍게 손질 하는법 집에서도 가능할까?

 멍게는 특유의 바다 향과 쫄깃한 식감으로 사랑받는 해산물입니다. 하지만, 생김새로 인해 손질이 까다로울 것 같아 집에서 손질하기를 망설이게 됩니다. 
막상 손질하는 것을 보니 그다지 어려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멍게 손질 하는 법 알아보겠습니다. 

멍게 손질

수산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멍게는 3월에서 5월이 제철입니다. 
시장에서 전복과 낙지를 구매했더니 서비스로 멍게를 몇마리 줬습니다. 
멍게는 손질해 본 적이 없어 난감하지만 검색을 해보니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받은 멍게는 약간 길쭉하고 뽀족한 돌기가 몇개 없는 것을 보니 양식멍게입니다. 
자연산 멍게는 색이 더 진하고 뽀족한 돌기가 훨씬 많고 길이도 짧습니다. 
이 멍게 외에도 돌기가 없이 붉은 빛이 도는 비단멍게, 돌처럼 생긴 돌멍게가 있습니다. 
맛을 거의 비슷합니다. 

멍게

멍게를 자세히 보면 돌기에 + 모양이 있는 곳이 있고, - 모양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것은 입수공과 출수공으로 멍게가 바닷물을 빨아 들여 유기물을 흡수하고 남은 물은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 기관입니다. 우리의 입이나 항문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멍게는 손질되어 있는 것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통으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손질되지 않은 통으로 구매하는 것이 휠씬 저렴합니다. 
올바른 손질법을 알아보고 신선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 알아 봅니다. 

멍게 손질 하는법

멍게 손질 하는법

준비물: 멍게, 가위나 칼, 장갑

멍게는 껍질을 벗겨내고 먹기 때문에 표면을 꺠끗이 씻지 않아도 됩니다. 
흐르는 물에 멍게를 담고 헹궈 내면 됩니다. 
먼저 멍게의 윗부분에 있은 입수구와 출수구 쪽을 잘라 냅니다. 
이것도 씹어 먹으면 향긋한 물이 나와서 따로 모아둡니다. 

잘라낸 멍게를 위에서 아래 세로로 잘라 줍니다. 
절개한 멍게의 껍질과 속살을 분리해 냅니다. 껍질은 버리고 속살에서 실처럼 생긴 내장을 제거합니다. 
이렇게 손질한 먹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습니다. 
마지막으로 손질된 멍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남아 있는 이물질을 제거해 줍니다. 

멍게 회

 손질된 멍게 회는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습니다. 
가운데 검은 색으로 보이는 것은 멍게의 췌장, 간에 해당하는 부위로 먹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좀 더 향이 진하고 씁쓸한 맛이 나기도 합니다. 
이 멍게향을 향긋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특유의 식감과 향으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 중 하나입니다. 

멍게 손질 후 보관법

멍게가 몇 마리 안되기 떄문에 남은 것은 없지만 양이 많아 남았을 경우에는 멍게에서 나온 물과 함께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합니다. 
오래 보관 할 수는 없으니 하루나 이틀 이내에 섭취해야 합니다. 
냉동을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권장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냉동 멍게를 먹어보지 못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멍게를 활용한 요리로는 멍게 비빔밥, 멍게 초무침 등이 있습니다. 
남은 멍게를 이용해 초고추장과 멍게, 상추 등을 넣고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맛있습니다. 

멍게 초무침은 초고추장과 채소를 넣고 무쳐 바로 먹는 요리입니다. 

마무리

멍게 손질은 어렵게 생각햇었는데 막상 해보니 어렵지 않습니다. 
칼과 가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멍게를 잡는 손에 장갑을 끼고 손질하면 더 쉬울 것 같습니다. 
멍게에서 물이 많이 나오고 미끌거려 손질하기 어렵습니다. 
수산시장에 들려 싱싱한 멍게를 구매해 보세요. 
신선한 멍게를 손질하니 상큼한 바다향이 더 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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