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나무에 주렁주렁 노랗게 익은 감은 모두 수확해서 가공합니다. 그대로 두어서 홍시를 만들거나 껍질을 깎아 하나씩 줄에 매달아 말립니다. 이렇게 건조한 곳에서 40일 정도 건조하면 떫은맛은 사라지고 쫄깃하고 달콤한 간식거리인 곶감이 됩니다. 이 곶감은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곶감 효능 부작용
곶감은 껍질을 벗겨 말린 감으로 건시라고도 합니다. 명절과 제사에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가을에 익은 감을 껍질을 얇게 깎아내고 꼭지를 실로 묶거나 꼬챙이에 꿰어 말립니다. 곶감이 잘 마르기 위해서는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어야 합니다. 이 시기에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리면 잘 마르지 않고 곰팡이가 피거나 매달았던 것이 쑥 빠져버립니다. 그래서 요즘은 대부분 건조기를 사용하여 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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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곶감 |
말린 정도에 따라 반건시와 건시로 나뉩니다. 40일 정도 말리면 겉은 말랐지만 속은 아직 덜 마른 촉촉한 상태가 됩니다. 이때도 떫은 맛은 사라지고 당도가 높고 부드러워 맛이 좋습니다. 하지만 수분이 많아 보관이 어려워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대부분은 냉동으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절 선물용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반건시를 선물 받았다면 냉동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60일 정도 말리면 흔히 볼 수 있는 쫄깃하고 달달한 곶감으로 속까지 수분이 날아간 건시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표면에 하얗게 변하게 됩니다. 이를 곰팡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것은 곶감에서 배어난 과당이니 안심하고 먹어도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시상이라고 하여 따로 긁어내어 기침이나 가래 등 기관지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곶감은 그냥 먹기도 하지만 수정과, 양갱, 떡 등을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곶감 효능
곶감은 동의보감에서 술독과 열독을 풀어주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 얼굴의 주근깨를 없애고, 피부를 투명하게 하며 중풍에 좋다고 하였습니다. 곶감의 성분으로는 비타민A,B,C, 탄닌, 스코플레틴, 칼슘, 칼륨, 인, 만니톨 등이 있습니다.
▶기관지 건강
곶감에는 비타민 A,B,C 고루 함유하고 있어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과당과 포도당이 건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상 성분은 폐와 기관지를 보호해 주고 기침과 가래 등의 기관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피로회복
곶감에는 비타민 A, C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과당과 포도당이 몸속으로 흡수되면서 에너지원의 역할을 해주어 피로한 몸을 회복시켜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과음으로 인한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곶감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C와 과당 성분이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돕고 손상된 간의 회복을 도와주어 숙취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탄닌 성분은 알코올의 흡수를 더디게 하고 위장 속의 열독 제거에 뛰어난 효능이 있어 과음으로 인한 도움을 줍니다.
▶면역력 강화
곶감에 풍부하게 함유된 타닌 성분이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줍니다. 또 비타민C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외부로부터 세균이 침입하였을 때 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비타민C가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뇌 건강
곶감에는 기억력 형성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회복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물질을 투여한 실험에서 곶감 추출물을 투여한 경우 기역력과 학습 능력이 회복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곶감 추출물이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함량은 증가시키고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인자는 감소시켰기 때문입니다.
곶감에는 뇌혈관을 확장시켜주는 아스파트르산과 뇌 신경 전달에 도움을 주는 글루탐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뇌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항암 효과
곶감에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항암효과와 다른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 줍니다. 곶감에는 사과와 시금치의 2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설사 예방
곶감은 타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타닌 성분은 떫은맛을 내는데 감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사라지게 됩니다. 곶감 속에 남아 있는 타닌 성분은 설사를 멎게 하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력 강화
곶감은 보관기간이 길어질수록 표면에 하얀 가루가 생성이 됩니다. 이는 건조과정에서 당분이 밖으로 배어 나오면서 과당과 포도당이 결정화된 것입니다. 한의학에서 이것을 시상(枾霜) 또는 시설(枾雪)이라고 하며 이를 따로 긁어 기관지 질환에 사용했습니다. 이 시상을 갈증을 없애주고 정자 생성을 돕거나 정액을 보충하여 주기 때문에 남녀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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