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은 추운 겨울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떠오르는 식자재입니다. 조리도 추가되는 재료가 없이 간단합니다. 따뜻하게 끓인 홍합탕 한 그릇이면 얼었던 몸이 녹는 것 같습니다.
홍합
홍합은 다른 조개보다 살색이 붉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래서 색이 진할수록 좋은 품질이라고 쳐줍니다. 하지만 같은 지역에서도 흰색을 가진 것이 있는데 이는 수컷입니다. 암컷과 수컷의 맛 차이는 없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홍합이 있습니다.
홍합은 손바닥의 1/3정도 되는 크기부터 다양합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우리나라에는 40~50종류의 홍합이 서식하고 있지만 주로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참홍합과 지중해 담치라고 하는 진주담치입니다. 원래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참홍합입니다. 참홍합은 동해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지중해담치는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고 번식력과 생명력이 뛰어나 양식을 하기에도 쉽습니다. 양식한 지중해 담치는 참홍합 보다는 맛이 덜하고 생산량도 많기 때문에 가격도 쌉니다. 참홍합은 끝이 약간 구부러져 있고 지중해담치는 끝이 일자로 뻗어 있습니다. 현재는 이 지중해 담치도 그냥 홍합으로 부르고 있지만 알고는 먹어야겠습니다.
홍합은 몸에서 족사(足絲, Byssus)라는 섬유질을 분비해 몸을 벽면에 고정하고 무리를 지어 단단하게 고정하고 있습니다. 이 홍합의 족사는 신형 접착제의 원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피가 나지 않는 주삿바늘 등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홍합 제철
홍합은 보통 10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입니다. 홍합은 담치목 홍합과에 속하는 조개입니다. 홍합, 담치, 섭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늦은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가 제철입니다.
산란기는 늦은 봄부터 늦여름까지인데 이때는 맛도 떨어지고 삭시톡신이라는 독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 다른 조개들도 비슷하게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바닷물을 수온이 높아져 독성이 있는 플랑크톤이 번식하게 됩니다. 이 플랑크톤을 섭취한 조개는 독성을 품게 됩니다. 굴도 마찬가지 이유에서 여름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양에서 R이 들어간 달에 굴을 비롯한 조개 종류를 먹지 말라고 하는 이유와 겨울이 제철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대부분 독성의 정도는 설사독으로 신경성, 마비성 독이라고는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양을 섭취해야 생명에 위협이 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민감한 정도가 다르니 주의해야 합니다.
달콤하고 감칠맛이 있어 육수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이 먹는 조개입니다. 홍합을 삶은 물에 미역국을 끓이기도 하고 홍합탕을 끓여 그대로 먹기도 합니다. 짬뽕 재료에도 많이 쓰입니다.
홍합효능
- 숙취 해소
- 심혈관계 질환 예방
- 골다공증 예방
- 빈혈 예방
- 다이어트
- 피부미용
- 눈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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