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호박 효능 7가지 손질 보관법 이것도 먹어?

 겨울철 시골집에 가면 늙은 호박이 몇 개씩 부엌 한켠이나 커실 한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겨우내 떡도 해 먹고 호박죽도 끓여 먹습니다.산모가 있는 집이라면 하나씩 선물을 하기도 합니다.  이 늙은 호박의 효능에 대해 알아봅니다. 

늙은 호박 효능

늙은 호박


늙은 호박

남아메리카 원산지로 중국을 통해 유입되었다는 늙은 호박은 정식명칭은 청둥호박이며 맷돌호박이라고도 불립니다.  대표적인 덩쿨식물로 땅에다 씨앗을 심어 놓으면 아무대서나 잘 자라며 큰 관심을 주지 않아도 잘 자랍니다. 그늘진 곳에서는 열매를 맺기가 어렵지만 덩쿨은 잘 자랍니다. 농촌 지역 어디를 가나 누가 특별히 기르지 않아도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호박을 따서 볶아서 먹거나 된장찌개를 끓이는 등 요리의 재료로 많이 사용을 합니다. 가을이 되면서 크기가 커지고 속이 차오르고 다 자라면 겉이 노랗고 단단하게 됩니다. 늙은 호박은 저장성이 강해 겨우내 비축해 두고 먹었습니다.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왔다.'라는 속담은 뜻밖의 행운이 라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호박은 행운과 복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늙은 호박 효능

⭐면역력 강화

늙은 호박은 대표적인 보양음식입니다. 비타민A와 C 성분이 풍부합니다. 그래서 환절기에 증가하는 감기를 예방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또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여러 질병으로부터 저항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노화예방

늙은 호박은 노란색 과육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과 루테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성분으로 우리 몸에서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호박죽


⭐눈 건강

황반변성은 눈의 노화에 따른 질환입니다. 루테인, 베타카로틴, 비타민 A 성분이 눈의 피로를 해소해 주어 맑게 해주고 환반변성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 망막 내 단백질인 로돕신 생성을 증진시키고 시력을 보호해 줍니다. 제아잔틴과 루테인은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등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붓기 제거

늙은 호박은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뛰어나 임산부의 붓기를 치료하는데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출산 후에 붓기를 빼는데 늙을 호박을 달여 마시게 하였습니다. 이는 호박에 풍부한 비타민A가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을 도와주어 체내의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하여 몸의 붓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이뇨작용을 통해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혈관 내에 축적되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성인병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암 예방

늙은 호박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입니다. 폐, 식도, 위, 방광 등 다양한 암을 예방하고 억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우울증 예방

호박에 들어 있는 L-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유도합니다. 이 세로토닌은 사람의 감정과 식욕, 수면 등에 영향을 주는 물질로 행복을 느끼는 순간에 분비되는 물질로 행복호르몬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늙은 호박을 먹으면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증 개선과 학습능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위장장애와 변비예방

늙은 호박고 은 소화 흡수를 돕는 비타민 A, C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당분이 위벽을 보호해 주어 위장장애나 회복기 환자들이 먹기에 좋습니다. 또 미네랄과 카로티노이드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배변활동을 촉진하므로 변비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주의 사항

늙은 호박에 대한 부작용은 크게 알려진 것을 없지만 과하게 섭취하는 것을 좋지 않습니다. 칼륨 성분이 풍부해 과도하게 섭취했을 경우 채내 칼륨 농도가 증가하여 무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신장질환이 있어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을 경우 주의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또 수유 중인 산모는 모유를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어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늙은 호박 손질 보관법

늙은 호박 손질


늙은 호박은 껍질이 단단해서 서늘한 곳에 두면 쉽게 상하지 않아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늙은 호박을 고를 때는 껍질에 하얗게 분이 나는 것이 달고 맛있습니다. 그러고 노랗고 담황색이며 껍질에 상처나 흠이 없고 윤기가 흐르는것이 좋습니다. 호박을 들었을 때 가벼운 것은 속과 조직이 엉성할 수 있으니 묵직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늙은 호박은 잘라서 씨와 속을 긁어 낸 후 조리하기 편하게 손질하여 냉동 보관을 하거나 식품 건조기에 말려서 보관을 합니다. 
늙은 호박을 자를 때는 꼭지가 있는 부분 보다는 꼭지 반대편을 잘라야 더 쉽게 자를 수 있습니다. 자를 때는 호박의 골이 진 부분을 따라 자르면 됩니다. 호박 속에 들어 있는 씨와 실처럼 보이는 태좌는 숟가락으로 긁에 냅니다. 이 태좌를 대부분 버렸었는데요, 태좌에 과육 보다 많은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태좌를 따로 모아 전이나 호박죽을 끓일 때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좌는 오래 보관하는 것이 어려우니 바로 조리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늙은 호박의 효능과 손질 보관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흔하고 구하기 쉬운 식재료이지만 다양한 영양소와 효능이 있습니다. 깊어가는 겨울 따뜻한 호박죽을 끓여 추위로 웅크러든 기운을 보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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