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수퍼푸드

 수퍼푸드의 황금기이다. 매년 발표되는 수퍼푸드에 이제는 식상할 정도다. 그 중에 테프라는 곡물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수퍼푸드라고 일컬어지는 곡물이다. 테프에 대해 알아본다. 

테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수퍼푸드

수퍼푸드는 영양이 풍부하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말한다. 2017년 타임지에서 남미의 퀴노아의 뒤를 잇는 수퍼푸드로 테프를 선정했었다. 
테프는 한해살이풀로 벼과의 식물이다. 테프의 낱알은 흰색에서 짙은 적갈색을 띠고 크기가 아주 작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리아에서 주식인 곡물로 재배된다.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리아의 인제라라는 빵을 만드는 곡물이다.  

테프

고원지대가 많은 에티오피아에서는 수확량이 적지만 그나마 얻을 수 있는 곡식이 테프이다. 테프의 낱알 크기는 좁쌀보다 작다. 도정이라는 것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작기 때문에 껍질째 섭취를 해야 한다.

테프를 빻아서 가루로 만든 다음 이것을 묽게 반죽해 발효한 다음, 팬케이크처럼 구워 낸 것이 인제라이다. 이로 인해 풍부한 식이섬유 등의 영양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테프 효능

테프에는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있다. 테프는 칼슘 함량이 100g당 180mg으로 다른 곡물 보다 높은데 우유의 1.7배, 브로콜리의 4배, 현미의 8배 가량된다. 단백질의 함량은 쌀의 2배정도로 높고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발린, 류신, 아이소류신, 메티오닌, 트레오닌, 라이신, 페닐알라닌, 트립토판, 히스티딘, 아르기닌 9종이 모두 함유되어 있다. 성장호르몬인 아르기닌이 인슐린을 도와 근육형성에 도움을 준다.  

테프가 주목받는 이유는 글루텐 프리라는 것이다. 글루텐에 예민한 알레르기가 있거나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글루텐프리 제품을 찾는데 이에 안성맞춤인 식재료인 것이다.
인슐린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인슐린은 몸에서 당을 세포 속으로 밀어넣는 역할을 하는 당뇨조절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을 테프에 함유된 다양한 영양소들이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칼슘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면서 뼈가 약해지게 되는 질환이다. 테프에는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 이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테프에 함유된 철분과 비타민c, 미네랄 등은 빈혈 예방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풍부한 칼륨은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비해소와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해 장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칼로리가 적고 포만감을 주고 단백질의 함량도 높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테프 먹는법

테프는 가루를 만들어 물과 소금을 넣어 반죽한 뒤에 며칠 발효를 시킨다. 이것을 팬케이크처럼 구워서 먹는 다. 이것을 인제라라고 하는데 다른 음식을 싸서 먹거나 스프에 찍어 먹는다. 
이외에도 테프를 손질하여 샐러드에 토핑으로 뿌려서 먹을 수 있다. 테프를 잘 씻은 후에 밥에 같이 섞어 먹을 수도 있다. 
테프를 씻어서 손질한 후에 살짝 볶아서 깨소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이것을 우유에 다른 견과류나 과일을 넣은 후에 갈아서 스무디를 만들어도 된다. 

마무리

최근에는 테프의 가루를 발효하여 만든 테프 효소가 판매되기도 한다. 혈당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찾는 사람들이 많다.
개인의 건강상태와 일상생활의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것을 섭취하는 동시에 적절한 운동과 식이조절을 병행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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