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나 설날, 제사 등에 항상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것이 황태입니다. 황태를 사용하고 남은 것으로 황태국을 끓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냉장고 한켠에 모셔두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언제 사용했는지도 모르는 황태가 점점 말라라며 쌓이게 됩니다. 이럴 때 아주 좋은 요리가 바로 황태조림입니다. 황태조림 냉장고 속 딱딱한 황태의 환골탈태입니다.
황태조림
제사나 차례를 지내는 집이라면 냉장고를 뒤지면 황태 한두마리 쯤은 찾을 수 있습니다. 이 황태는 잘게 찟어 북엇국을 끓이기도 하지만 황태를 찟는 일도 쉽지는 않습니다. 이럴 때 황태를 통째로 사용해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황태조림입니다. 황태조림의 재료는 간단합니다. 황태와 한국사람이라면 있을 기본양념만 있으면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황태조림 조리
황태조림은 마른 황태를 물에 불리는 것부터 시작을 합니다. 황태를 흐르는 물에 한번 헹궈 줍니다. 그런 다음 넓은 스텐 밧드에 황태를 넣고 물을 부어 30분 정도 불려 줍니다.
황태가 불려지면 잔 가시들을 정리합니다. 물에 적당히 불면 가시들을 빼내기 쉬워집니다.이 잔가시를 정리하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북엇국을 싫어하는 이유가 이 잔가시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손질된 황태채를 구매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손질한 황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이때 가위를 사용해 자르면 쉽게 자를 수 있습니다.
손질한 황태를 넓은 웍에 넣고 기름을 둘러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보카도유를 좋아합니다. 올리브유는 특유의 향이 있어 한식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황태를 마늘을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약간의 비린내와 잡내를 날려버리기 위합입니다.
여기에 물을 한컵 부어 끓여가며 조려 줍니다. 이때 양념을 하면 됩니다.
진간장, 맛술, 고춧가루 등을 넣어 조려 줍니다.
조금씩 맛을 보고 물을 추가해가며 원하는 식감이 나올 때까지 조려 줍니다.
단맛을 내기 위해서는 알룰로스를 사용합니다. 웍에 두바퀴 정도 둘러 줍니다.
아주 진한 단맛이 나지는 않고 적당히 달달합니다. 물엿을 사용하면 나중에 먹을 때 딱딱해 질 수 있습니다.
국물이 거의 남아 있지 않고 바닥에 조금 남아 있을 때 마무리를 해줍니다. 혹시 남게되에 냉장고에 보관하게 되면 국물이 약간 있는 것이 더 촉촉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어슷하게 썬 대파를 넣고 뜨거울 때 섞어 놓습니다. 대파의 향이 충분히 베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로 볶은 참깨와 참기름을 한바퀴 두르면 완성입니다.
달콤 짭쪼름한 황태조림 완성입니다.
밥반찬으로도 좋고 소주나 맥주의 안주로도 좋습니다.
마무리
국물을 더 많이 넣고 자작하게 끓여 먹어도 좋고 국물없이 마른반찬처럼 먹어도 맛있습니다. 오늘 한 번 만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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