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버섯 하나로 완성하는 집밥 반찬, 조림이 답입니다

 냉장고를 열었을 때 늘 한 봉지쯤은 들어 있는 식재료, 바로 팽이버섯입니다. 마트에서 가격도 착하고 어디에 넣어도 무난한 맛이라 자주 구매하고는 합니다. 대부분은 요리의 조연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기를 구울 때 곁다리로 구워먹거나 찌개의 고명으로 쓰이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 팽이버섯을 당당한 주인공으로 세워보려 합니다. 바로 팽이버섯 조림입니다. 

조림이라고 하면 왠지 손이 많이 갈 것 같고, 무나 감자 같은 재료가 떠오르지만 팽이버섯 조림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조리 시간도 짧고 실패할 확률도 낮습니다. 무엇보다 밥 한 공기를 부르든는 힘이 있습니다. 잠깐만 시간을 내면 밥 한 공기 뚝딱 먹을 수 있는 반찬을 만들 수 있습니다. 

팽이버섯 조림 만들기

팽이버섯은 수분 함량이 높고 조직이 부드러워 쉽게 조리가 가능하고 양념을 빠르게 흡수합니다. 그래서 볶음으로도 좋고 조림으로도 만들기 좋습니다. 팽이버섯은 은근히 씹는 맛도 있어서 고기 없이도 만족감이 높고, 양념 비율만 잘 맞추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가성비입니다. 마트에서 한 봉지에 천원도 안하는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냉장고 파먹기용 요리로도 최고입니다. 요즘처럼 식재료 값이 부담될 때 특히 빛을 발합니다. 

팽이버섯 손질

팽이버섯은 손질만 하면 준비를 다 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팽이버섯


1. 밑동 제거: 버섯이 자란 밑동 부분에서 3~4cm 정도 위를 잘라 줍니다. 
2. 결대로 찢기: 손질된 버섯을 3~4 등분으로 나눠 줍니다. 
3. 세척은 빠르게: 버섯은 흐르는 물에 빠르게 헹궈 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기본 재료

  • 팽이버섯 2봉
  • 양파 약간
  • 대파 약간
  • 식용유 약간
  • 조림양념: 진간장, 고추가루, 물, 설탕, 다진 마늘, 후추, 참기름
단짠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조림 양념은 기호에 맞게 양을 조절해 보세요.

팽이버섯 조림 만드는 법

팽이버섯 조림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마늘을 볶아 향을 내줍니다. 이 과정에서 조림의 풍미를 확 끌어올려 줍니다. 마늘향이 올라오면 양파를 넣고 약간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 줍니다. 
양파가 없다면 생략해도 됩니다. 팽이버섯만으로 충분히 맛있습니다. 
이번에는 간장과 고추가루, 굴소스를 넣어 만들어 봤습니다. 요리는 응용인 것 같습니다. 



손질한 팽이 버섯을 한 번에 넣습니다. 처음엔 양이 많아 보여도 금방 숨이 죽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살짝 뒤적이며 양념을 코팅해주는 느낌으로 볶아줍니다. 

팽이버섯 요리


양념이 적어 보인다고 물을 추가하면 안됩니다. 버섯에서 나오는 물이 제법 많기 때문에 나중에는 질척해 질 수 있습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줄어들면 대파를 넣고 한번 섞어 줍니다. 

팽이버섯 조림

대파가 숨이 죽을 때까지만 뒤적여 주면 됩니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한 스푼 넣고 마무리하면 됩니다. 
이렇게 조리하는 데 걸린 시간은 10분 이내로 아주 간단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이것을 냉장고에서 숙성해서 먹는다고도 하는데 그럴 양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냉장고에 넣을 정도라면 버섯을 한참 많이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응용버전 

팽이버섯 조림 응용 레시피도 있습니다. 이번에 만든 것처럼 고추장이나 고추가루를 사용해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매콤한 것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를 넣어도 좋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간장을 이용해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에 버터를 한조각 넣으면 훨씬 풍미가 좋아집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저염 버전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팽이버섯 조림은 따뜻한 밥위에 올려 덮밥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또는 김에 싸서 간단한 도시락 반찬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두부와 같이 조리면 훌륭한 단백질 반찬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팽이버섯 조림은 화려하지 않지만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입니다.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지만 충분히 맛있는 요리입니다. 여기에 조금 다르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우삼겹이나 대패삼겹살을 넣고 같이 조리해도 맛있습니다. 냉장고 속 팽이버섯이 있다면 오늘 저녁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아마 다음에 팽이버섯을 보면 무조건 장바구니에 담는 식재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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